"고흐와 드뷔시가 만나다" 11일 대전아트브릿지

디아트라운지 ‘그림이 건네는 음악 시리즈’ 정기연주회
피아니스트 송가은, 플루티스트 이내리 한 무대

입력 2024-05-09 13: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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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와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아실 드뷔시의 명곡이 만나는 특별한 연주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디아트라운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1일 대전아트브릿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드뷔시의 달과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연주회는 다양한 인문학콘서트를 기획·해설한 피아니스트 송가은과 파리에서 유학한 플루티스트 이내리가 한 무대에 올라 명화와 명곡을 하나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시기별로 선택한 고흐의 그림과 드뷔시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빛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특히 플루트와 피아노의 듀오가 고흐와 드뷔시의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 넣으며 관객에게 특별한 예술체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연주 과정마다 작품에 담긴 의미와 감상 포인트를 설명하며 관객이 미술과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송가은은 현재 디아트라운지 대표이자 예술감독으로, 이화여대 음대에서 석사를 마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찰테움 써머아카데미, 프랑스 캽페레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쳐왔다.

이내리는 충남대 관혁악과를 거쳐 프랑스 제느빌리에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파리 고등사범음악원 최고교육자과정 등을 마치고 귀국해 대전시립교향악단,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으로 활동했다.

이내리는 “아름다운 그림과 음악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편안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림과 음악의 뗄 수 없는 영혼의 끈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가은은 ”명화와 명곡이 만나는 연주회에서 관객들과 만날 것을 설램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디아트라운지가 매년 개최하는 ‘그림이 건네는 음악 시리즈’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대전=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