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노조, 6년만에 단체협약 갱신 위한 교섭 돌입 [충남에듀있슈]

입력 2024-05-09 15:13:36
- + 인쇄
김지철 교육감 “대화 통해 노사 상생 협력방안 도출 기대” 

충남교육청-노조, 6년만에 단체협약 갱신 위한 교섭 돌입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은 9일 청내 제3회의실에서 공무원노동조합연대와 2024년도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충남교육청은 9일 청내 제3회의실에서 공무원노동조합연대와 2024년도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2018년 5월에 단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을 갱신하기 위한 것으로 6년 만이다. 

이날 단체교섭 개회식에는 김지철 교육감과 이관우, 조성일 공무원노조연대 대표 등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하여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제안 설명과 충남교육청의 입장 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노사 양측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성실히 교섭에 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많은 대화를 통해 노사 간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 초·중·고졸검정고시합격자 898명 발표.고졸 최고령 81세 

충남교육청-노조, 6년만에 단체협약 갱신 위한 교섭 돌입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전경.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은 지난 4월 6일 시행한 2024년 제1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9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1,222명의 지원자 중 1,087명이 응시해 898명이 합격하였으며, 평균 합격률은 82.6%이다. 응시 분야별 합격자는 초졸 52명(합격률 98.11%), 중졸 164명(합격률 86.77%), 고졸 682명(합격률 80.71%)이다. 

이번 시험의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중졸 12세, 고졸 13세이며, 최고령 합격자로는 초졸 66세, 중졸 72세, 고졸 81세로 만학의 결실을 거두었다. 

이 중 중졸 3명, 고졸 5명이 전 과목 만점을 받아 합격의 기쁨을 더하였다. 

합격증명서와 과목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는 9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정부24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온라인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충남진로융합교육원, 고교 교사 학생부 기록 역량강화 연수

충남교육청-노조, 6년만에 단체협약 갱신 위한 교섭 돌입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오는 11일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사 350여명을 대상으로 ‘대학 평가요소를 고려한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대학 입학사정관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를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가 어떻게 평가되는지 과년도 다양한 학과별 합격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학생 성장과 역량을 담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어떤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운영해야 하는지를 안내하고, 배움중심 수업, 과정중심평가, 창의적 체험활동 모범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연수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가 없어진 지금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유일한 평가자료인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에 교사들의 관심이 높음을 신청한 인원수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주제로 매년 교사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있지만, 신청 인원이 역대 최대이다. 

현경숙 원장은 “이번 연수로 도내 교사들이 학생들의 역량을 담아내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1회고사가 끝난 지금 각 과목별로 수행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할텐데 이번 연수가 활동중심수업, 과정중심평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 인정도서 개발역량 강화 연수 

충남교육청-노조, 6년만에 단체협약 갱신 위한 교섭 돌입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9일 아산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중등교원과 중등교육전문직원들을 대상으로 학교장 개발 인정도서 개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9일 아산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중등교원과 중등교육전문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장 개발 인정도서 개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2022개정교육과정의 내실화와 현장 안착을 위한 것으로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다양화와 교과서 개발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서 실시했다. 

연수는 ‘2015 개정교육과정’과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시도교육청 개발 인정도서 편찬위원장과 편찬책임을 맡았던 충남대학교 이창훈 교수를 강사로 나섰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교원들은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른 교과서 개발의 방향, 교과서가 개발되는 실제 과정과 학교장 개발 인정도서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교과용 도서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배무룡 원장은 “현장 교원의 인정도서 개발 역량을 키워 지역과 학교의 특색있는 맞춤형 인정도서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교육정책연구소, ‘한국 민주주의 위기와 시민교육의 과제’ 특강 

충남교육청-노조, 6년만에 단체협약 갱신 위한 교섭 돌입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9일 연구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를 초빙해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시민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도 9일 올해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교사를 포함해 충남교육청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시민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현재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는 해외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상황분석을 통해 시민교육의 대처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한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는 우선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민주주의 후퇴를 겪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는 1987년 권위주의로부터 민주화 이후 정치참여의 높은 문턱, 자치, 시민교육 부재 등 제도화된 최소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즉 민주화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 여러 가지 장벽을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의 핵심이자 교육자치의 주요 영역인 시민교육의 과제로 ▲계몽주의 사고의 극복 ▲지식시민의 육성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신화의 극복 ▲권리와 책임의 균형을 제시하고, 학교 ‘시민’ 과목의 제도화를 제안했다. 

이영주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충남교육공동체 누구나 교육담론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모든 아이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교육의 큰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정책연구소의 열린특강은 디지털 시대, AI리터러시의 이해(6월), 평가와 대학의 패러다임 전환(7월),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우즈베키스탄(8월)으로 계속 이어진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