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노선 취항…“한국은 중요한 시장”

기사승인 2024-05-09 15: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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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노선 취항…“한국은 중요한 시장”
(좌측 두 번째부터 스위스 항공 한국 지사장 레안드로 토니단델(Leandro Tonidandel), 스위스 항공 브랜드 경험 부사장 줄리아 힐렌브랜드(Julia Hillenbrand), 스위스 항공 최고 재무 책임자 마쿠스 빈커트(Markus Binkert))가 9일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기자 간담회 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스위스 항공 

루프트한자 그룹의 스위스 항공이 서울/인천-취히리 첫 직항 노선 운항 시작을 알렸다. 직항 노선의 요일, 시간대 편성이 확대됨에 따라 승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스위스 항공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스위스 항공 직항 취항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스위스 항공의 스위스 항공 최고 재무 책임자 마쿠스 빈커트, 브랜드 경험 부사장 줄리아 힐렌브랜드, 스위스 항공 한국 지사장 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 관광청 김지인 지사장과 주한 스위스 대사관을 이끄는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대사가 참석했다.

스위스 항공은 LX123 항공편 운항을 개시함에 따라 서울에서 취리히까지 경유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마쿠스 빈커트 최고 재무 책임자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4년 전 팬데믹 시기에 스위스에서 대한민국으로 필요 물품을 스위스 항공이 운송하게 된 것이 시작”이라며 “스위스 국적 항공사의 신규 취항은 중요한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 항공의 한국 지사장은 “루프트한자 그룹은 서울에서 프랑크푸르트, 뮌헨, 취리히를 잇는 직항 노선을 주 17회 운영하며, 한국 승객들을 루프트한자 거점 공항에서 유럽 최대 네트워크로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항공은 루프트한자 그룹 소속으로 항공 네트워크인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다.  

줄리아 힐렌브랜드 스위스 항공 브랜드 경험 부사장은 고객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 항공은 기내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부터 굉장히 풍성한 배려를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취리히공항에 9개의 라운지가 있고 스위스 특징을 담은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항공은 A340 항공기(215석)를 투입해 주 3회(월·수·토)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는 월·수·토요일 오전 9시 55분 출발, 취리히에 오후 4시 50분에 도착한다. 취리히에서는 화·금·일요일 오후 1시 40분 출발한다. 2년간 A340으로 주 3회 운항하고 이후 수요에 따라 운항편을 늘릴 계획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