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영업이익 2366억원…전년比 25%↓

기사승인 2024-05-09 17: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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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1분기 영업이익 2366억원…전년比 25%↓

KT&G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23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9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56억원으로 같은해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과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 종료, 국내 소비 위축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NGP(전자담배)와 해외 궐련 부문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NGP 사업 핵심 성장 동력인 국내외 스틱은 수량과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스틱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1억1000만개비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했다.

전체 해외 궐련 사업 매출은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내에서의 가격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918억원을 기록해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KT&G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글로벌 시장 내 NGP사업 등 핵심 경쟁력을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활동 등을 통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