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자 정명훈, ‘247년 역사상 아시아인 최초’ 밀라노 라스칼라 음악감독 맡는다
지휘자 정명훈(72)이 세계적인 권위의 오페라 극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의 신임 음악 감독(Music Director)에 선임됐다. 12일(현지시간) 라 스칼라 극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명훈이 리카르도 샤이의 뒤를 이어 2027년부터 음악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라 스칼라 극장이 1778년 개관한 이후 247년 만에 나온 최초의 아시아 출신 음악감독이다. 비(非)이탈리아인으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이스라엘과 스페인 등 여러 국적을 가진 다니엘 바렌보임에 이어서 두 번째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 등도 라 스칼...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