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수율 24.6% '경계' 강릉시, 생활용수 비상…속초시서 단비 지원
강원 강릉시의 핵심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인 24.6%까지 하락하며 '경계' 단계를 넘어 '심각' 수준에 근접했다. 생활용수 공급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속초시와 지역 기업이 생수 3만 병을 긴급 지원하며 가뭄 극복에 힘을 보탰다. 14일 강릉시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강릉시 가뭄 단계는 '경계'로 격상됐다. 13일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대비 38% 수준에 불과하며, 강릉시 생활·공업용수의 약 87%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상수도 수압을 기존보... [백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