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8일 (0)
오피니언
취재진담

1953만명이 털렸는데…반복된 개인정보 유출이 낳은 ‘위험한 침묵’

“티빙도 털렸대.”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소식이 전해졌을 때 돌아온 사람들의 반응은 놀람보다 체념에 가까웠다. “이번에는 또 어디야” “내 정보는 이미 공공재”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뒤따랐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더는 낯선 일이 아니게 된 탓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무심히 넘길 규모가 아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953만명이다. 국민 5명 중 2명에 가까운 수치다. 정부가 처음 추산

이혜민
1953만명이 털렸는데…반복된 개인정보 유출이 낳은 ‘위험한 침묵’

홈플러스, 모두가 회생을 말하지만

“홈플러스는 살려야 한다.” 한때 업계 2위 대형마트였던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주 들리는 말 중 하나다. 문제는 모두가 회생을 원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먼저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주체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홈플러스는 다시 메리츠금융그룹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회생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집행해 달라는 것이다. 홈플러스의 논리는 명확하다. 운영자금이 공급되면 상품 수급이 정상화되고, 매출 회

이다빈
홈플러스, 모두가 회생을 말하지만

‘참교육’ 전부 불편하다고? 안 봤는데 어떻게…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문제작에서 화제작으로 탈바꿈했다. 애청자의 추론이 아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1위’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주인공 나화진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은 하루아침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코리안 존 시나’가 됐다. 공개 전부터 이어졌던 불매 움직임이 무색하게도 글로벌 붐이 이는 분위기다. 다만 대중 전체를 설득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전히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심언경
‘참교육’ 전부 불편하다고? 안 봤는데 어떻게…

서울시장 선거가 드러낸 민주당 경선의 함정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빗나갔다. 각종 여론조사와 정치권의 전망은 초접전 양상과 함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거 예측 모델들조차 민주당 승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결과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였다. 이 결과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선거였다는 점, 서울 부동산에 대한 민심이 반영됐다는 점, 보수층이

이승은
서울시장 선거가 드러낸 민주당 경선의 함정

코인 뺀 7년…‘빈껍데기’ 된 부산 블록체인 특구

국내 유일의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특구 지정 7년 차를 맞았지만, 고용·투자·기업 유치 전방위에서 초기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9년 지정 당시 내놨던 청사진은 무색해졌다. 최근 3년간 신규 실증사업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입주기업 수는 4년째 17개사에 머물며 목표치(250개사)의 10%도 넘지 못했다. 특구 지정 전 900명을 웃돌던 종업원 수는 700명대까지 줄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

최은희
코인 뺀 7년…‘빈껍데기’ 된 부산 블록체인 특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