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은 살아났나, 이익만 늘었나
위기라던 홈쇼핑업계의 올해 상반기 성적표는 예상보다 좋았다. CJ온스타일과 GS샵,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사들은 나란히 영업이익을 늘렸다. 특히 롯데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넘게 증가했다. 숫자만 보면 침체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선뜻 ‘회복’이라는 말을 붙이기 어렵다. 매출 증가 폭은 대부분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수익성 개선에는 고마진 상품 중심
개인정보 유출이 ‘남는 장사’가 되지 않으려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이용자 계정 3954만개가 유출됐다. 중복 계정을 포함한 수치다. 유출 정보는 계정에 따라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에 달했다.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이 확인한 보안 실태는 허술했다. 티빙은 개발인력 149명을 두고 있었지만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외주를 제외하고 4명 안팎에 그쳤다. 지난 2024년 모의해킹에서 접속키 관련 취약점을 발견하고도 고치지 않았다. 이상징후가 발생한
복귀는 물밑에서, 사과는 소속사가…유아인의 숨바꼭질
배우 유아인(40)이 돌아온다. 장재현 감독이 끌고 빌리언스가 민다. 대중을 간 보듯 확정된 바가 없다더니 결국 장 감독은 유아인을 영화 ‘뱀피르’ 주연으로 낙점했고, 유아인은 ‘뱀피르’를 발판 삼아 활동을 위한 새 둥지로 빌리언스를 골랐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지 약 3년6개월 만이다. 다만 3년6개월 전체를 자숙 기간으로 보긴 어렵다. 지난해 7월에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아반떼의 ‘진화’가 남긴 빈자리
최근 ‘디 올 뉴 아반떼’를 타고 약 100㎞를 달렸다. 운전대를 잡자 ‘정말 차가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앞차와 거리를 맞춰 속도를 조절한다. 운전이 서툰 사람도 큰 부담 없이 차를 다룰 수 있도록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촘촘하게 들어갔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자에게도 언젠가 첫 신차를 산다면 이 정도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승을 마치고 가격표를 펼쳐봤다. 이번에
‘샤워실의 바보’가 되지 않으려면
한 사람이 샤워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간다. 밸브를 틀자 찬물이 쏟아진다. 화들짝 놀란 그는 온수 레버를 끝까지 꺾는다. 이번에는 펄펄 끓는 물이 뿜어져 나온다. 밸브만 이리저리 돌리며 허둥대다 결국 씻지도 못한 채 욕실을 뛰쳐나온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만든 ‘샤워실의 바보’ 우화다. 정책 당국의 무능과 조급함을 꼬집을 때마다 단골로 소환된다.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잦은 처방만 쏟아내다
그를 벌하고 나면 [데스크 창]
“실종자가 일반적인 성인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다. 사건 미종결 시 챙겨야 할 일이 많아 사건 인계에 대한 부담감으로 허위 종결을 하게 됐다” 제주
‘매년 위기설’ 지스타, 올해는 위험하다 [데스크 창]
넥슨·엔씨·넷마블(3N),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2K)를 묶어 게임업계에선 ‘3N2K’로 통칭한다. ‘국내 최대 게임쇼’라고 불리는 ‘지스타(G-STAR)’에
민주당의 진짜 상대 [데스크 창]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 ‘오디세이’가 흥행 중이다. 이야기의 뿌리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다.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오디세우스 일행은 이
공공기관 지방 이전, 보내는 게 끝은 아니다 [데스크창]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물론 예금보험공사, 농협, 수협 등 여러 기관이 이
질병 넘어 사람을 보는 통합돌봄
“노인은 환자가 아니라 개인이다(The elderly are not patients, but individuals).” 1940년대 영국 노인의학의 개척자 마조
최금희의 그림 읽기 (136)
학계에서 공식 인정하는 고야의 주요 자화상은 약 11점에서 15점 내외이며, 이는 첫 번째 자화상으로 알려져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 ‘경영 간섭’ 아닌 ‘주주 책무’
최근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수탁자 책임 원
사관학교 통합 추진, ‘국방 개혁’ 발목 잡아선 안돼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20일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국군 통합 사관학교’ 설립 의지를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7년…제도 외형 넘어 ‘실질’ 점검할 때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가 시행된 지 올해로 7년을 맞는다. 지난 2019년 7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도입된 이 제도
해외범죄에 연루된 청년들, 우리 사회는 무엇을 놓쳤나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범죄 단지에서 고수익 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감금되거나 사망한 한국 청년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