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어린이집, 나무 밧줄 묶어 ‘놀이시설’ 설치
천안 불당동 시청내 직장어린이집에는 두줄타기, 세줄타기 등 군대 유격시설을 흉내 낸 어린이 체험시설이 있다. 그런데 이 시설물이 정원 나무에 밧줄을 매 지탱되고 있어 시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나무 10그루에 각각 1~3군데씩 밧줄을 묶어 체험시설을 설치했다. 굵은 나무도 있지만 그중 가냘픈 나무도 섞여 있다. 시민 이모(56·불당동)씨는 “ 도대체 어떤 교육적 효과를 생각하고, 이런 자연보호정신 ‘역행’ 시설물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유격시설은 실효성도 의... [조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