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잼버리 숙제…방치된 새만금 어쩌나
“애초에 그런 걸 하면 안 되는 땅이었어” 지난달 20일 새만금잼버리전망대에서 만난 나영기(69)씨는 씁쓸한 눈으로 잼버리 야영장 부지를 바라봤다. 평생 군산에서 살았던 나씨는 지난해 열렸던 잼버리 행사를 언급하며 “세계적으로 다 망신을 당한 꼴”이라고 말했다. 나씨와 동행했던 이들도 나른히 고개를 끄덕였다. ‘세계 스카우터들의 축제’라고 불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25번째 대회가 지난해 8월1일 이곳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한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