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오래 오래 저희들 곁에 계셔주세요”
- 어버이날 앞두고 꽃집마다 감사 꽃 가득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하남시 초이동(천호대로) 화훼거리의 한 꽃집에서 노년의 부부가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고르고 있다. 카네이션을 자손들에게 받을 나이에 열심히 꽃을 고르는 부부가 조금은 의아해 다가가 말을 건넸다. “죄송하지만 누구에게 꽃을 드리려고 고르세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노년의 신사는 멋쩍게 웃으며 “저희 어머니가 96세이신데 아직 건강하게 혼자 사세요”라며 꽃바구니를 든 현상호(74) 씨가 대답한다. 도로에 차를 오래 세우기가 어... [곽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