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인 줄 알지만” 서울시민 절반, 아픈 마음 방치한다
아프면 치료받아야 한다. 몸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당연한 말이다. 서울시민 상당수는 정신질환도 치료 가능한 병이며, 언제든 자신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마음이 아플 때 이들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기보다 ‘곧 나아지겠지’라며 증세를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과 현실의 위험한 괴리를 줄일 사회적 처방이 시급해 보인다. 지난 6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발간한 ‘2025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중 5명(53.4%)만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가 좋다... [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