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스타’ 김명훈, 커제‧이야마 꺾고 신바람 2연승 [바둑]
‘광전사’ 김명훈이 별명에 걸맞는 화끈한 바둑으로 ‘바둑 삼국지’ 2연승을 내달렸다. 하루 전 중국 최강자 커제에게 행운의 시간승을 거둔 김명훈은 일본 바둑 레전드 이야마까지 격파하며 1차전의 주인공이 됐다. 8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4국에서 김명훈 9단이 이야마 유타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날 바둑은 중반까지 김명훈 9단이 근소한 우세를 유지했지만, 초읽기에 몰리면서 국면은 혼돈의 늪에 빠졌다. 판단...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