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 대표이사 주형철)의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고 있던 국내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2016 독일 국제 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안전용품 전문 제조기업인 투툼(주)(대표 윤장혁)은 이번 전시회에서 ‘LED 안전삼각대를 포함한 자동차용 매트’를 출품해 최고상인 IENA 금상과 IFIA 국제발명가협회 특별상 및 대만 걸출발명협회장상을 동시 수상했다.
독일 국제 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는 60년 역사를 가진 세계 3대 신제품 발명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에는 총 27개국에서 568점이 출품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었다.
투툼이 발명한 매트는 안전삼각대와 자동차용 매트를 결합한 신개념 안전제품이다. 평소에는 매트로 사용하다가 안전삼각대를 설치하게 되면 강풍이 불거나 대형트럭이 지나갈 때 매트가 지지대 역할을 해 쓰러지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일반 삼각대보다 시인성(원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운 성질)이 약 10배 뛰어나며, LED를 이용한 좌우 우회방향을 나타내는 패턴 점등 기능도 갖추고 있다.
투툼은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센터에 입주하여 창업지원을 받은 인큐베이팅 기업이다. 스타트업 제조기업으로서 아이디어 단계에서 시작해 시제품 제작 및 최종 제품 개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었다는 점에서 제조 분야 스타트업에 우수한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툼 윤장혁 대표는 “이번 독일 국제 발명전시회를 통해서 국내 벤처 스타트업이 해외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아 점에서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방안을 연구하여 발전된 안전용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툼(주)의 수상품은 SBA의 지원으로 국내외 판매를 앞두고 있다.
투툼(주)은 지난 11월 1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린 ‘2016 서울시민 발명아이디어 공모전’에 출전했다. 학생부와 일반부를 포함해 최초 592건의 접수로 시작된 ‘서울시민 발명아이디어 공모전’은 형식심사와 선행기술조사, 그리고 기술성심사와 면접 심사 등 3차에 걸쳐 최종 10팀의 참가자들이 선정되었으며, 기술성심사와 시민평가단의 현장 점수를 합산하여 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로 영예로운 대상(서울시장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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