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알젠’ 美 임상시험·상용화 병원 협의 진행

루트로닉 ‘알젠’ 美 임상시험·상용화 병원 협의 진행

기사승인 2016-11-23 15:07:08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미국 내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임상시험 및 조기 상용화 준비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루트로닉에 따르면 현재 알젠(R:GEN)의 미국 임상시험 병원을 선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 실시 협의 대상에는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클리브랜드클리닉(Cleverland Clinic) ▲윌스아이병원(Wills Eye Hospital) ▲터프츠대학교(Tufts University) 등이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황반부종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이후 미국 내에서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전략적, 마케팅적 가치가 높은 임상시험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에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기존 치료법인 항체주사제와의 병합 치료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루트로닉 알젠은 눈의 중심인 황반을 겨냥해, 이상이 생긴 망막색소상피층을 구조적으로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망막색소상피층은 눈의 중심시각을 담당하는 광수용체의 재생을 돕는 조직이다. 광수용체의 재생이 원활하지 않으면, 시각에 이상이 오게 된다.

회사 측은 항체주사제와 알젠을 병합 치료하면 기존 치료제의 한계에 대해 임상적 유효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트로닉은 “그 전략적 가치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며,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안과 사업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루트로닉 측은 미국 임상시험의 경우 마크 후마이언(Mark S. Humayun) 미국망막학회(ASRS, Americ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회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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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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