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대웅제약, 슈펙트 임상 3상결과 美 혈액학회서 발표

일양약품·대웅제약, 슈펙트 임상 3상결과 美 혈액학회서 발표

기사승인 2016-12-07 18:09:06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일양약품(사장 김동연)과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일양약품이 개발한 만성골수성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 라도티닙)의 1차 치료효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일양약품과 대웅제약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열린 58차 미국 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gy, ASH) 학술대회에서 서울대 약학대학원 이장익 교수 연구팀이의 노하연 박사가 2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용량과 유효성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임상 3상 분석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또한 슈펙트를 표준 치료제로 선택 시 효과와 더불어 경제성도 함께 신중하게 고려해야 함을 강조해, 백혈병 환자의 약가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일양약품과 대웅제약은 “현재 슈펙트(1946만6910원/년, 라도티닙)는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2429만750원/년)과 타시그나(2876만3460원/년)보다 연간 환자 투약비용이 현저히 낮으며, 이로 인해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새로운 환자 약 300명에게 슈펙트로 처방할 경우, 연간 약 30억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는 효과와 연간 1000억원 규모인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시장에서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해 12월 슈펙트는 ‘70주년 기념-미국혈액학회(ASH)’에서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학회의 메인으로 구연 발표 한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도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 데이터’ 질문과 ‘고위험군 환자에서 타 약물과의 차이는 어떠했는지’를 묻는 등 3상 결과에 대한 많은 질문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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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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