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우리 주변의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있게 담은 창작 뮤지컬 ‘바보사랑’이 어느덧 100회 공연을 맞이한다.
자신의 사랑을 첫 눈에 알아보기를 원하는 인테리어 소장 순수청년 진우와 방송에서 매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사랑을 믿지 않는 라디오 DJ 한나. 그리고 진우의 형과 어머니, 친구 맑음 현장 배기사 등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각자의 사랑을 진솔하게 풀어낸 ‘바보사랑’은 아름다운 음악과 스토리, 웃음과 감동 그리고 사랑이 함께한다.
세븐파이프 창작팀 배경호 연출은 “흔한 사랑이야기를 어떻게 무대화로 만들지 큰 고민이었다. 그리고 뮤지컬의 전공법인 음악을 선택했다”며 “평범함을 뮤지컬의 넘버로 가사로 극과 함께 탄탄하게 만들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극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손민혜 작곡가는 “사랑으로 인해 갈등하고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더 깊게 그려내는 과정이 힘들었다”, 이진선 음악감독은 “피아노 선율, 쉼표, 리듬하나에 감성을 녹아내려 애썼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공연의 서막을 여는 합창은 우리가 하고 있는 사랑에 대해서 질문한다. 특히 어머니가 진우와 현석이 싸우는 모습을 보며 부르는 넘버 ‘다 저 때문입니다’와 진우와 한나가 첫 데이트를 할때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부르는 넘버 ‘그대’, 출연진들이 모두 함께 부르는 엔딩 곡 ‘마지막 시간에’ 등도 인상적인 곡이다.
주인공 진우와 한나 뿐 아니라 나머지 배우 4명의 개성있는 연기 또한 관객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바보사랑’은 ㈜세픈파이프가 1980년대 소극장문화의 메카였던 신촌의 부흥을 다시 꿈꾸며 2016년 7월 개관한 뮤지컬 전용소극장 <세븐파이프홀> 개관작품으로 12월 30일까지 공연 된다. 공연시간은 화~금 저녁 8시, 토요일 저녁 5시(12월 24일 토요일은 저녁8시)이며 일요일,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12월 27일은 ‘바보사랑’ 100회 공연을 기념해 전석 2만 원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븐파이프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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