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국산 신약 ‘자보란테’, 중동·북아프리카 진출

동화약품 국산 신약 ‘자보란테’, 중동·북아프리카 진출

기사승인 2017-01-17 14:15:28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동화약품은 국산 신약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란테’에 대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12개 국가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동화약품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 의약품 수입유통 업체 노보사이 헬스케어(Novosci Healthcare LLC FZCO)에게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계약 금액은 약 379억원7000만원(3200만 달러)로 로열티 외에 시판 후 판매 수익을 제조사와 나누는 Profit Share 등의 라이선스 금액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현재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제약 시장은 의약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보란테는 중동, 북아프리카 외에도 유럽, 중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에도 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23번째 국산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자보란테는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회사 측은 “자보란테는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5~10일을 3~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였다는 점이 인정 받아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선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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