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27일 검찰 소환…거액 리베이트 제공 혐의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27일 검찰 소환…거액 리베이트 제공 혐의

기사승인 2017-06-26 14:26:57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27일 검찰에 소환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약품 리베이트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조용한 부장검사)는 동아제약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을 27일 오전 소환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강 회장은 검찰로부터 동아제약 전국 지점을 통해 병원 관계자들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0일 출석을 통보했지만, 강 회장 측이 일본 회사와의 회담을 이유로 출석을 1주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강 회장과 공동대표를 지낸 김모씨를 같은 혐의로 26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동아에스티 전직 영업본부장 등 2명을 병원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구속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동아제약 전국 지점을 통해 병원 관계자에게 400여 차례에 걸쳐 33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들이 제공한 거액의 리베이트가 제약회사, 의약품도매상, 병원 관계자가 서로 짜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를 과다 청구해 마련한 것이라는 관련 증거를 확보해 병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