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환경부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환경부에 따르면 배출가스 조작 장치 장착 여부가 의심되는 벤츠 차량이 국내에 40종 넘게 들어왔다.
앞서 독일 언론들은 다임러그룹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단 차량들을 유럽과 해외 시장에 100만대 이상 판매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OM642, OM651 등 두 종류 엔진을 탑재한 차량들이 의심받고 있다.
환경부는 교통환경연구소 검증 작업 등을 거쳐 배출가스 조작 장치 탑재 사실이 확인되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를 고발하고 리콜에 들어갈 방침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환경부 조사는 폭스바겐 사태 이후 수개월동안 진행돼왔던 것"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