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2020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의 SUV 풀라인업을 구성하고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도 전기차, 수소 전기차 등으로 다변화 하겠다.”
정의선 부회장이 소형 SUV 코나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현대차의 미래 비전를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친환경차 라인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변화 추이에 맞춰 22개 차종에서 26개 차종으로 최근에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28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실제 현대차 최초 소형 SUV 코나를 출시하는 자리에서도 정 부회장은 코나 전기차 출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차세대 수소 전기차를 오는 8월 8월에 내놓을 거라는 관측도 있다. 수소차의 첫 양산 메이커인만큼 일본 토요타, 혼다 등 경쟁사를 따돌리고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정 부회장의 승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2월에 선보일 계획인 차세대 수소차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의 일환일 뿐 아니라 수소 전기차 만큼은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포스트 무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론칭행사를 통해 코나의 입지를 굳건히 해준 정 부회장이 다음달 수소 전기차 출시에도 역점을 둘 것으로 예측된다"며 “대중적 보급을 위한 수소 전기차의 가격과 수소연료전지 내재화 등 주요 기술 등이 어떻게 발표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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