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중 前 삼성그룹 전략팀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재용 부회장 승계와 무관"

김종중 前 삼성그룹 전략팀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재용 부회장 승계와 무관"

기사승인 2017-07-24 14:23:25


[쿠키뉴스=이훈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이재용 부회장 승계와 무관하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제일모직의 제안으로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양사 합병 경위를 묻자 "제일모직 윤주화 사장이 회사를 상장한 이후 성장 방안을 모색했는데 해외 인프라가 전혀 없었다"며 "그래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해외 인프라가 강한 삼성물산과 합병하면 여러 시너지가 있겠다고 본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과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으로 의심하는 합병이 지배구조와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김 전 사장은 "삼성전자는 해외 주주의 지분이 50% 이상이라서 한 번도 전자 지분을 강화해 지배력을 강화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이 부회장도 '경영을 잘해야 지배 주주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다"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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