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한민국 잠수함 새역사 쓰다

대우조선해양, 대한민국 잠수함 새역사 쓰다

기사승인 2017-08-02 15:12:08

[쿠키뉴스=이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톤급 잠수함 3척 가운데 초도함의  인도식을 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가졌다.

 이날‘나가파사(NAGAPASA)’함으로 명명된 잠수함은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수출형 잠수함으로, 전장 61m, 1400톤급 규모다.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1만해리(1만8520Km)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어 잠수함의 생명인 뛰어난 수중 작전능력을 갖췄다. 특히 설계ㆍ생산ㆍ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해 조선기술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어뢰, 기뢰 등의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과 최신 무기체계로 무장한 공격형 잠수함으로 계약 당시 잠수함 3척의 수주 금액은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원)에 달해 국내 방산수출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영국ㆍ노르웨이 해군의 군수지원함과 태국ㆍ말레이시아 수상전투함을 비롯해 이번 인도네시아 잠수함까지 건조하며 함정 분야를 총망라한 방산 수출업체가 됐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독보적인 방산 기술력으로 각종 해외 프로젝트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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