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며 수입차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하루만에 목표 42% 달성…순조로운 출발
제네시스는 G70의 주 고객층을 수입차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젊은 고객층으로 정했다.
가격 또한 이와 비슷한 4000만원대로 구성했다.
이에 G70는 시장에서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경쟁하게 된다.
초반 시장 반응은 좋다. 판매 첫 날인 지난 20일 하루에만 2100대의 계약을 달성했다. 올해 판매 목표 5000대의 42%를 달성한 것이다.
◇G70 성능·가격 '우위'
황정렬 제네시스PM센터 전무는 "C클래스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고급감이 높고, BMW 3시리즈 보다 주행성능이 좋다"고 자신했다.
제원을 기준으로 봤을때 G70가 C클래스와 3시리즈에 비행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보인다.
전장은 C클래스가 4700mm로 세모델 중 가장 길다. 이어 G70 4685mm, 3시리즈 4633mm 순이다.
출력면에서는 2.0 T-GDI 엔진을 얹은 G70 2.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52마력으로 C클래스 디젤 모델인 C250d 204마력, 3시리즈 330i 245마력보다 제일 높다.
토크에서는 벤츠 C250과 51kg·m로 G70 최대토크 36kg·m 330i 35.7kg·m보다 힘이 세다.
특히 3.3 가솔린 터보는 특별히 'G70 스포츠'란 별칭으로 소개됐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4.7초대로 BMW 3시리즈(330i M 스포츠 패키지 기준)의 제로백 5.8초, 벤츠 C클래스(C 250d 4MATIC 기준)의 6.9초보다 뛰어나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3750만~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4080만~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4490만~5180만원으로 4000만원 후반에서 시작되는 벤츠 C클래스와 BMW3 시리즈보다 나은 가격 경쟁력을 갖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