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당뇨병 신약 ‘자가포식 증진제’, 과기부 지원과제 선정

제일약품 당뇨병 신약 ‘자가포식 증진제’, 과기부 지원과제 선정

기사승인 2017-10-16 10:52:07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명식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신개념 당뇨 치료제(자가포식 증진제, autophagy enhancer)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시장연계 미래신약기술개발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일약품과 이명식 교수팀은 이번 신규 지원과제 선정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이명식 교수 연구팀에 의하면 ‘자가포식’은 세포소기관의 기능 회복 및 재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대사질환인 당뇨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자가포식 조절을 통해 당뇨병의 혈당을 위시한 대사지표를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창석 제일약품 상무는 “지금까지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는 분자세포학적 신호체계에 치중함으로써 질병의 근원적인 치료제로서는 미흡한 면이 있다. 이번에 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된 새로운 클래스의 당뇨병 치료제인 ‘자가포식 증진제’는 근원적인 치료제로서 질병의 발병 원인을 파악 및 분석해 이를 통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재발률을 현저히 낮추고자 하는데 타깃을 두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게임체인저로서 사회·경제적 효과가 막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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