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T 공개… 국내 미출시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T 공개… 국내 미출시

기사승인 2017-10-23 16:07:25

포르쉐가 1968년형 911 T 모델의 순수한 계보를 잇는 신형 ‘911 카레라 T(911 Carrera T)’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T’의 독특한 외관은 911 카레라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고 출력은 370마력(272kW)이다. 모델명에 투어링(Touring)을 의미하는 'T'가 붙은 이 신형 모델에는 기존 911 카레라에는 없는 다양한 혁신 장비들이 추가됐다.

PASM 스포츠 섀시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어 차체를 20mm까지 낮출 수 있으며 중량 최적화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레드 시프트 패턴이 반영된 짧아진 시프트 레버 및 스포츠-텍스(Sport-Tex) 시트가 적용된다. 또한 911 카레라에서 볼 수 없었던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신형 ‘911 카레라 T’ 모델은 스포츠카 성능과 경량 구조 최적화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리어 윈도우와 리어 사이드 윈도우는 경량 글래스 만들어졌으며, 도어 트림은 오프닝 루프가 특징이다. 흡음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옵션 사양으로 지원하는 리어 시트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생략 가능하다.

전면은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프런트 스포일러 립과 아게이트 그레이 메탈릭(Agate Grey Metallic) 컬러로 마감된 스포츠 디자인(Sport Design) 사이드 미러가 특징이다. 측면은 타이탄 그레이(Titan Grey) 컬러의 20인치 카레라 S 휠을 장착해, 이 신형 모델을 더욱 쉽게 인식하도록 만든다.

3.0리터 6기통 수평대향 트윈 터보 차저 엔진을 장착한 신형 ‘911 카레라 T’ 는 1750~5000rpm에서 최고 출력 370 마력(272kW), 최대 토크 45.88kg.m를 발휘한다.

특히 중량 대비 마력이 3.85kg/hp 로 증가해, 향상된 퍼포먼스는 물론,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까지 보장한다. 짧아진 기어 변속비와 기계식 디퍼렌셜 록이 적용된 수동 변속기를 장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911 카레라 쿠페보다 0.1초 빠른 4.5초, 200km/h까지는 15.1초가 소요된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를 탑재하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2초, 200km/h까지는 1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911 카레라 T’ 모델의 최고 속도는 290km/h에 이른다.

신형 ‘911 카레라 T’는 유럽시장을 기준으로 2018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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