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3Q 실적] 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278억…전년 比 102.2%↑

[제약사 3Q 실적] 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278억…전년 比 102.2%↑

기사승인 2017-11-01 14:09:41
◎한미약품 3분기 매출 2276억, 영업이익 278억 달성=한미약품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2276억원, 영업이익 278억원, 당기순이익 228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31일 잠정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38억원보다 102.2% 증가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3분기 누적으로 매출 6839억원, 영업이익 807억원, 당기순이익 59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구개발(R&D) 투자액은 3분기 매출 대비 20.0%인 455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매출과 비교하면 21.4%에 해당한다.

한미약품 측은 “개별 회계 기준에서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R&D 투자 비율은 25.0%까지 상승하는 등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R&D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3분기에도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 한미약품 매출 중 ‘자체 개발한 제품’의 비중은 71.5%이며, 도입 제품 등을 의미하는 ‘상품 매출’은 17.8%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고혈압 치료제)과 아모디핀(고혈압 치료제),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 구구·팔팔(발기부전 치료제) 등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도 수익으로 인식됐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한 5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90억원을, 순이익은 27.4%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선스 계약 수정에 따른 기술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4분기에는 한미약품 1등 브랜드인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의 마케팅이 본격화 되고, 경쟁력 있는 신제품들에 대한 시장의 호평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일동제약 3분기 영업이익 107억 달성, 전년 比 146.20% 증가=일동제약은 지난 31일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279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 1279억원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3분기 매출 보다 61.6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 43억원에서 146.20% 늘어나 100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전년 동기 실적의 경우 2016년 8월 기업분할 이후부터인 2개월간의 수치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69억원과 197억원을 기로했다.

일동제약 측은 “대표 브랜드인 아로나민은 물론, 위궤양치료제 큐란, 라비에트, 항생제 후루마린,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 등 주요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올 초 출범한 온라인의약품몰 일동샵이 조기에 정착되면서 유통 및 재고 관리가 효율화되었으며, 프로세스 혁신 및 품질 제고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특히 역점을 둔 프로세스 혁신, 품질 제고, 생산성 향상 등 내실 강화 활동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양적 지표뿐 아니라 이익구조 및 수익성 개선 등 질적 측면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장이 이루어졌다”며 “3분기 기조를 이어 4분기에도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11월 1일, 첫 자체 신약이자 국내 28호 신약인 만성B형간염치료제 베시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발매한 항고혈압3제복합제 투탑스플러스 등과 함께 4분기 성장동력으로 삼아 경영목표 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 3분기 매출 2254억, 영업이익 145억 달성=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254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0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 90억원에서 61.98% 늘어난 145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보다 67.40% 상승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53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38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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