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사우디아라비아 SAJA사와 707만 달러 의약품 수출계약 체결=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SAJA(Saudi Arabian Japanese Pharmaceuticals)와 자사의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Tadalafil) ODF 20㎎에 대해 5년간 약 80억원(707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타다라필 ODF 20㎎의 개발비(Milestone Payment)는 총 15만 달러로 계약·판매·승인·최초 판매·최초 판매일로부터 1년까지 등 총 4회에 걸쳐 단계별로 지급받는다. 또한 SAJA사의 최저 구입물량은 연도별 SF(판매예측 수량)의 60% 조건이다.
이에 따라 서울제약은 SAJA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이집트, 알제리 등 GCC(걸프협력기구) 회원국을 포함한 총 8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SAJA사는 일본 글로벌 제약사에 속하는 다이치 산쿄(Daichi Sankyo), 아스텔라스(Astellas)와 사우디아라비아 타메르(Tamer)사와의 합작회사로서 연 매출액 1억 달러의 제약기업이다. 서울제약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는 일본 제휴사 품목인 올메텍, 베시케어 등 제품을 생산해 중동 국가에 유통시키고 있으며 일본 상위 제약사 및 사노피, 노바티스 등 유럽 제약사와 허가, 라이센싱, 유통거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편, 서울제약은 지난 1월 이란 니칸 파마사와 저알부민혈증 개선제 ‘알리버현탁액’ 등 3개 품목에 대해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제약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동 의약품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의약품 성분명 등록…단계적인 미국 진출 준비=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의약품 성분명이 ‘프라보툴리눔톡신 에이(Prabotulinumtoxin A)’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의약품 성분명인 USAN(United States Adopted Name)은 국제적 의약품 성분명 중 하나로, 미국의사협회(AMA,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공식 지정한다.
대웅제약 측은 “미국에서의 의약품 허가와 발매를 위해서는 USAN 획득이 필수적이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신약이 처방될 때 기존의 다른 약물과의 혼동을 막기 위함인데, 보툴리눔톡신 제제별 고유한 특성을 인정해 각각 다른 성분명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USAN은 약물의 코드명을 대신해 지칭되는 목적으로 등록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용될 것을 염두하고 언어학적, 상표학적 검토를 거쳐 선정된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FDA의 본격적인 허가 심사가 시작된 데 이어 USAN 등록으로 나보타의 미국 진출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상표명만큼이나 ‘나보타’의 브랜드를 나타낼 수 있는 성분명 ‘Prabotulinumtoxin A’를 전세계 제약시장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 SFC바이오와 MOU 체결…앙팡 브랜드 활용한 약국 유통 제품 개발 관련 전략적 제휴=유유제약이 일반의약품(OTC) 마케팅 강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원료 연구기업 SFC바이오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유유제약과 SFC바이오는‘앙팡’브랜드를 활용한 OTC 및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개발, 유통망 개척, 마케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유유제약은 약국 유통채널에 대한‘앙팡’브랜드 독점 사용권을 갖게 됐다.
SFC바이오는 식품,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신약 등의 원료개발과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기업으로 1997년 설립됐다. 서울우유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각종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앙팡’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박 등 과일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국내외에 유통을 하고 있다.
유유제약 OTC마케팅팀 남상정 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어린이 및 학부모의 신뢰도가 높은 앙팡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약국 유통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