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이탈리아 회사와 손 잡고 고기능성 합성고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케미칼은 23일 여수공장에서 합작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이탈리아 베르살리스 회사와 같이 진출했다.
베르살리스(Versalis)는 1989년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인 에니(Eni)그룹의 출자로 설립됐다. 이탈리아 및 유럽 지역에 올레핀 및 합성고무 공장을 가동중이다. 특히 합성고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는 지난 2013년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가 5대5 합작으로 설립했다.
고기능성 합성고무 연간 20만톤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시운전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무 제품은 자동차 타이어 및 부품소재 등에 주로 공급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합성고무 사업에서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면서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을 통해 안정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