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코오롱 대표이사 안병덕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장희구 부사장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경영진 9명이 바뀌는 등 모두 36명에 대해 이뤄진 대규모 인사다.
안병덕 부회장은 그룹 대내외 업무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오롱 그룹에 부회장이 임명된 것은 9년만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신임 사장은 지난 4년동안 코오롱플라스틱을 꾸준히 성장시켜온 성과를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이끈다. 장 사장은 2014년 전무 승진 4년 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50대 초반 CEO들의 과감한 발탁도 이뤄졌다. ㈜코오롱 전략기획실장 유석진 전무(53)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코오롱 신임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지주회사를 이끌게 됐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에는 (주)코오롱 사업관리실장 김영범 전무(52)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윤영민 전무(52)도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로서 패션 사업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로 코오롱그룹 CEO 평균연령은 58세에서 56세로 낮아졌다.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이혜리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함에 따라 2010년 이후로 여성 임원의 승진이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졸 공채 진행시 여성인력을 30%이상 지속적으로 뽑아오고 있으며 여성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코오롱그룹 임원인사 >
◇승진
◆그룹 △부회장 안병덕
◇대표 선임 및 승진
◆(주)코오롱 △대표이사 부사장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 김영범
◆그린나래 △대표이사 부사장 이정윤
◆코오롱LSI / 엠오디 △대표이사 전무 장재혁
◇대표 선임
◆코오롱아우토 △대표이사 전무 이철승
◆스위트밀 △대표이사 상무 최동욱
◇ 임원승진
◆(주)코오롱 △상무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이재혁
△ 부사장(COO) 윤영민
△ 전무 최영백
△ 상무 홍성균 이상민 이혜리 박준성
△ 상무보 정대진 문병권
◆코오롱글로벌
△ 전무 조현철 전철원
△ 상무 노성훈 송혁재
△ 상무보 고재석 김일호
◆코오롱글로텍
△ 상무보 황남열
◆코오롱생명과학
△ 상무 양윤철
◆코오롱패션머티리얼
△ 전무 강신혁
◆코오롱플라스틱
△ 전무 방민수 △ 상무보 박은하
◆코오롱에코원
△ 전무 김민태
◆코오롱베니트
△ 상무 이종찬 △ 상무보 한 현
◆코오롱제약 △ 상무 이경춘 △ 상무보 김원권
◆엠오디 △ 상무보 이상준
◇ 전보
◆코오롱플라스틱 △ 상무보 박규대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