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앞둔 A씨는 1주일간 렌터카를 빌리기로 했다. 렌터카 파손에 대비해 면책서비스도 알아봤다. 하지만 10만원이 넘는 가입비용이 부담스러웠다. 주변에서 자동차보험 이용시 렌터카 사고에 저렴하게 대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에 가입한 A씨는 70% 이상의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특약을 통한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활용 노하우를 18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A씨처럼 여행갈 경우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 가입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 가입시 자동차보험을 통해 렌터카 수리비 등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보험료는 렌터카업체 차량손해면책금 서비스에 비해 20~25% 저렴하다.

자동차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는 마일리지나 승용차 요일제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일정거리 이하 운전시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된다. 운행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율이 커져 자동차 사용을 적게 할 경우 보험료 절약에 유용하다.

승용차요일제 특약은 평일 하루를 운전하지 않는 요일로 지정하고, 해당 요일에 특정 일수 이하로 운전시 보험료를 할인한다. 단, 두 특약은 보험사에 따라 중복가입이 불가능하거나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임신하거나 자녀가 어리면 자녀할인 특약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보험료 할인은 자녀 연령에 따라 4~10% 차이가 있다. 보험계약 후라도 가입조건에 충족되면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운전자 범위만 알맞게 정해도 보험료 절약이 가능하다. 자동차보험은 운전자의 사고이력 등을 평가해 사고발생 위험에 적합한 보험료를 산정한다. 따라서 가입자가 운전자 범위한정 특약을 통해 운전자 연령·범위를 실제 운전하는 사람에 따라 알맞게 좁혀 놓으면, 사고발생 가능성이 감소해 보험료가 크게 낮아진다.

스마트폰 등 전자파일 형식을 선호할 경우 전자매체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이메일이나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계약자료를 받을 수 있다. 보험료 할인은 500~2000원 수준으로 회사마다 상이하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