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대표 "포스코 직접 책임져야"

이정미 대표 "포스코 직접 책임져야"

기사승인 2018-01-29 13:27:42

"포스코가 직접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검토되어야 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29일 포항 세명 기독병원장례식장 유가족 간담회에서 포스코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포스코에서 2013년에도 이번 사고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며 "사고가 터지자마자, 이런 사고가 재발한 것에 분개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서 노동자들이 안전장치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며 "아무리 포스코가 원청이고, 사고는 여기 하청에서 일어난 일이라 하더라도, 포스코가 직접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포항 성모병원장례식장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는 '책임자들이 와서 수사 경과, 진행 상황을 같이 얘기해야 한다"면서 "매일 와서 수사 진행상황을 브리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밸브에 대한 권한은 최고책임자들과 얘기하고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며 "권한은 분명히 거기에 있다는 것이 확인된 거고, 작동 상 문제가 있었다면 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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