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6일 2017년 연간 실적은 매출 7조 9012억원, 영업이익 적자 5242억원, 당기순이익 적자 34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이 5242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5~16년 수주절벽에 따른 매출급감으로 2018년 이후 고정비 부담 증가 ▲2017년에 수주한 일부 공사에서 예상되는 손실 충당금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및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증가 등을 실적에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2019년부터는 매출이 회복되고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면서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고정비 절감을 위한 자구노력 지속으로 당면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