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일반손해보험 활성화 치밀하게 준비할 것”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일반손해보험 활성화 치밀하게 준비할 것”

기사승인 2018-02-01 15:17:46

“일반손해보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퍼플오션(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합성어)이 확고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퍼블오션이란 기존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 시장을 만드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원장은 “일반손해보험 활성화 추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차년도 사업”이라며 “손해보험사가 보험료 산정에 참고하는 참조순보험요율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반려동물의 사망, 상해, 질병,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등 다양한 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조순보험요율을 개발한다. 국내 반려동물 등록률이 낮고 치료비 예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충분한 실태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는 시장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성 원장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위험도 예측력도 제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면 보인다. 모르면 겁 나서 못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이용해 보험대상의 위험도를 제대로 파악함으로써 보험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계나 전문기관과의 협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통합시스템 개발도 완료한다. 성 원장은 “IFRS17 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해 왔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통합시스템을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10월부터는 보험회사에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2021년 시행될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2015년부터 10개 보험회사와 공동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총 개발비 250억원을 10개사가 분담한다. 이 시스템은 보험부채평가 뿐만 아니라 회계결산까지 가능하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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