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8일 오전 11시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생보업계가 당면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IFRS17(새 국제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실손보험개편 등 정책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 기술혁신에 대한 보험산업의 선제적 대응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보험 IFRS 전문가그룹 등과 국내외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적용 세부방안을 파악하고 보험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생보업계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적용시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해 재무건전성 하락의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계량영향평가시 개선 필요사항과 업계의 실무적 애로사항을 당국에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며 “해외사례 조사 및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적 건전성 규제(ICS)의 적용방법, 유예시기 등 동향을 파악해 국내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케어에 따른 실손보험 제도개선에 대해서는 “실손보험 반사이익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보험간 정보공유, 비급여 관리방안 근거마련 등 공보험과 민영보험과의 조화로운 발전방안이 모색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대한 제고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블록체인 기반 생보업권 본인인증 사업추진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청구 서비스 등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후속 과제를 검토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