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잘못 인정…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

조재현 "잘못 인정…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

조재현 "잘못 인정…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

기사승인 2018-02-24 17:57:20

배우 조재현이 잘못을 인정하고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중도하차 한다. 앞서 조재현은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too)운동 속 가해자로 지목됐다.

조재현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 "저는 죄인"이라며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조씨는 "처음 저에 대한 루머가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사실과 다른 면이 있어서 전 해명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이후 다른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의 인터뷰 기사를 접했다. 역시 당황스러웠고 짧은 기사 내용만으로는 기억을 찾기 힘들었다. 그때까지만 '이건 음해다' 라는 못된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추측성 기사도 일부 있어 얄팍한 희망을 갖고 마무리되길 바라기도 했다"라며 "과거의 무지몽매한 생각과 오만하고 추악한 행위들과 일시적으로나마 이를 회피하려던 제 자신이 괴물 같았고 혐오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다"라며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한다"고 사죄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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