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

기사승인 2018-03-15 10:28:20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의 총 계약규모는 약 3억7000만 달러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 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 (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발표한 2017년 잠정실적을 통해 6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재무구조 및 생산체계가 안정화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최근 연이은 수주성공은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건전성이 정상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을 선주들이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14척의 LNG운반선 중 한국조선소가 무려 13척을 수주했으며 그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6척을 수주해 전세계 발주량의 43%를 가져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한데 이어 올해도 20척의 LNG운반선을 인도해 이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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