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40대 젊은 CEO 선임, 글로벌 2020 비전 실천 구체화

대웅제약 40대 젊은 CEO 선임, 글로벌 2020 비전 실천 구체화

기사승인 2018-03-26 13:30:32
대웅제약이 40대 초반의 젊은 CEO를 선임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해외진출 국가 10위권 진입과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글로벌 비전 2020’ 실현에 나선다.

대웅제약는 지난 23일 윤재춘 사장과 전승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공동 선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공동 대표에 선임된 전승호 대표는 40대 초반 젊은 CEO로 업계에서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전 공동대표는 지난 2000년 12월 대웅제약에 입사한 이후 올해로 18년째 근속해 왔다. 대웅제약의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 마케팅TF팀장 등을 거쳐 글로벌 사업본부를 총괄하며 해외 시장 진출과 주요 전략 제품군의 해외 수출 증대를 이루어 내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승호 신임 공동대표는 23일 열린 이취임식에서 “앞으로 대웅제약을 지금보다 더 역동적인 조직으로 이끌어갈 것이며, 직원과 소통하는 유연한 CEO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제시했다.

이어 전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추진해왔던 글로벌 사업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전체 글로벌 제약 시장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며 “대웅제약의 글로벌 비전 2020을 달성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회사와 직원이 모두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그 동안 대웅제약의 대표이사로 오랜기간 동안 보람있게 활동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제약기업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실현 과업을 젊은 세대의 경영인에게 인계하고 이제는 대웅제약이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진출 국가에서 10위권 진입과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글로벌 비전 2020’을 선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승호 대표는 대웅제약을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또한 전 대표는 내외부의 오픈콜라보레이션 R&D 리소스를 융합해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전 대표는 “나이가 젊은 것이 아닌 젊은 문화, 역동적인 조직으로 젊은 스타트업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대웅에서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탄생하고 육성될 것이며,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개인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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