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 재단 20기 장학생 선발…희망사다리 되는 장학금 수여

조현정 재단 20기 장학생 선발…희망사다리 되는 장학금 수여

기사승인 2018-04-10 13:28:13
조현정재단은 지난 7일 제 20기 장학생 12명을 선발하고 1기부터 20기 장학생이 모두 모이는 연례 모임을 열었다.

매년 4월 열리는 행사에서는 새로 선발된 20기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또한 조현정 이사장과 선배 장학생들의 멘토링을 통한 희망 사다리 놓기 등의 행사로 이어졌다. 또 이 날 1기 장학생부터 20기 장학생까지 300명의 장학생 중 유학, 군복무자 등을 제외한 160여명이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조현정 이사장은 ‘조장생(조현정장학생)을 위한 조장생들’ 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장학생간의 인맥과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10기수 차이를 두고 멘토와 멘티가 되어 멘토링을 하는 제도와 기수별 모임뿐 아니라 전공별, 사회진출 분야별 소모임을 제안했다.

조현정재단은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으로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이다. 성공한 벤처인들의 사회공헌을 선도하기 위하여 설립한 이 재단은 장학사업과 더불어 SW산업발전을 위한 학술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득의 99%를 목적비(장학금과 학술비)에만 사용하고 있으며 재단이 설립된 2000년부터 지난 해까지 지급한 총 장학금과 학술비는 24억7420만원이다.

매년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116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한다.

조현정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단순하게 장학금만 지원하는 재단이 아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기 어려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갖고 도전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인재에게 희망사다리가 되고자 하는 재단으로 그 역할을 계속 하고자 한다”며 “재단의 역할 뿐 아니라 이미 믿음직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든든한 멘토의 역할을 해 주고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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