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파킨슨 치료제 후보물질 ‘슈펙트’, SCI 국제학술지 등재

일양약품, 파킨슨 치료제 후보물질 ‘슈펙트’, SCI 국제학술지 등재

기사승인 2018-04-18 18:19:20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 치료제 후보물질인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 (성분 라도티닙)’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국제학술지 ‘인간분자유전학(Human Molecular Genetics)’에 게재 승인돼 곧 등재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학술지는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5.34로 관련 분야에서 전 세계 상위 16% 안에 포함된 저명한 국제학술지”라고 설명했다.

이 학술지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의 논문인 ‘전임상 파킨슨병 마우스 모델에서 c-ABL kinase 라도티닙의 신경보호효과’를 게재하면서 슈펙트가 세포 수준 뿐만 아니라 동물에서도 ‘파킨슨 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슈펙트는 티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서 ‘c-abl kinase’라는 인산화 효소를 억제하여 파킨슨병의 주요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a-synuclein)’의 응집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양약품은 “슈펙트는 ‘파킨슨 병’ 발병의 주요 인자인 ‘PFF(Pre-formed Fibril)’를 주입한 모델에서 도파민 뉴런의 세포사멸에 대한 보호 효과 뿐만 아니라, 행동학적 실험에서도 운동능력 향상 효과를 밝혔고 뇌질환치료에 필수적인 뇌혈관장벽을 우수하게 통과하여 향후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파킨슨 병’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기전 규명 및 파킨슨병 질환 동물모델에서의 효능을 평가해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미 시판된 물질로써 안전성이 입증되었기에 제품화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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