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공동운항 확대로 승객 편의 높여

대한항공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공동운항 확대로 승객 편의 높여

기사승인 2018-06-01 09:47:35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조인트벤처(Joint Venture)의 본격적인 시행을 통해 양사 간 협력을 활발히 하며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작한 양사는 태평양 노선의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아시아와 미주 시장에서의 공동 판매를 실시 중이다. 양사가 운영하는 한-미간 직항 13개 노선 (대한항공 10개, 델타항공 3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오가는 승객들은 이와 연결되는 미주 내 도시로의 다양한 스케줄을 활용해 편리하게 여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기존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를 경유하는 미주 내 164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운영했으나, 이번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취항 중인 미주 노선 전체로 자유롭게 연결이 가능해지며 미주 내 192  개 도시, 370여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주 내 모든 주요 도시에 공동운항 편을 제공하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애틀란타, 시애틀,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댈러스, 워싱턴, 호놀룰루 등 총 10개, 델타항공은 인천~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등 총 3개의 한-미 노선을 각각 운영 중이다.


또한 오는 6일부터(출발일 기준) 델타항공이 운항 중인 나리타~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및 나고야~디트로이트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한-미 직항 노선 외 나리타 경유 미주행 항공 노선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영남지역 승객들의 경우 대한항공의 부산~나리타, 나고야 노선과 연계한 미주행 여정이 가능하게 되어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방콕,  도쿄 등 아시아 36개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행 중이며,  향후 인천~델리, 코로르(팔라우) 등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라 승객들은 미주 연결 편 예약/발권/환승이 한층 편리해지며, 여행 스케줄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미국 샌디에이고를 여행하는 고객이 기존에는 인천~로스앤젤레스~샌디에이고 여정만 가능했다면,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시애틀이나 라스베이거스를 경유지로 추가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양사는 최적화된 스케줄을 위해 출·도착 시간 및 연결편을 조정하거나 환승 시 필요한 최소 연결시간을 단축해 승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 초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을 계기로 양사를 이용하는 승객의 연결시간이 기존 70분에서 45분으로 크게 단축되었다. 미국 내에서도 시카고 공항의 경우 기존 3시간 반에서 2시간 미만으로 연결시간이 단축되는 등 한층 편리해졌다.


스카이패스 회원에 대한 혜택도 강화됐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델타항공을 이용할 경우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마일리지 적립률이 상향 조정됐다. 적립 가능한 예약 클래스 또한 추가되는 등 마일리지 적립 기회도 확대됐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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