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 운영…동남아 본격 공략

베트남 호치민에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 운영…동남아 본격 공략

기사승인 2018-07-02 15:56:48

베트남 호치민시에 우리나라 화장품을 상설 전시하고 판매하는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이 본격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유망 화장품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베트남 호치민시티(1군, 98 Dien Bien Phu, Da Kao)에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화장품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해외 화장품판매장 개척 지원사업’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홍보·판매장이 개설됐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독자적으로 해외진출 및 홍보가 어려운 유망 중소·중견기업 14개사와 협력해 공동으로 판매장을 열고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013년 미국 뉴욕, 2014년 베트남 하노이,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 2016년 중국 심양·충칭에 이은 여섯 번째 판매장이다. 베트남 호치민시티에 진출하는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은 새롭게 개발한 ‘K-Beauty Gallery’라는 명칭으로 7개월 동안 운영된다. 국내 중소화장품기업 제품의 상설 전시·판매·홍보뿐만 아니라 신규 바이어 매칭, 인허가 획득, 현지 박람회 부스참가 등을 지원한다.

베트남 판매장에서는 ㈜코스포유, 미친스킨, 도영에프엔비(주), ㈜위즈영, ㈜드림스킨코리아, ㈜이지코스, 코스웨이㈜, ㈜포더스킨, ㈜사임당화장품, ㈜다름인터내셔널, ㈜리얼바이, ㈜웰코스, ㈜셀프뷰티, ㈜리지안 등 14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베트남 판매장 개관을 홍보하기 위해 6월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베트남 판매장에서 현지 바이어, 소비자, 언론매체, KOL,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참가기업 제품 체험행사 및 K-Beauty 트렌드 쇼 등의 개관식 행사를 진행했다.

개관식 행사에는 베트남 현지 유관기관, 유통바이어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신문과 잡지 등 15개 매체와 주요 TV 채널 중 하나인 HTV가 녹화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뷰티 트랜드에 민감한 한국소비자에게 검증된 화장품은 국제적인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 화장품산업을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행중인 해외 화장품판매장 개척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 동남아시아, 미국, 남미 등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에 전략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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