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논란 아시아나항공, 이번엔 기체 결함… "정비 인력 줄인 탓"

기내식 논란 아시아나항공, 이번엔 기체 결함… "정비 인력 줄인 탓"

기사승인 2018-07-17 09:13:57

기내식 논란으로 빚었던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는 기체결함 논란에 휩사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기체 결함으로 국제선 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6일 낮 12시 인천공항에서 독일로 떠날 예정이던 항공편의 출발이 5시간 40분 지연됐다. 또한 저녁 8시 40분 출발 예정이던 미국 로스엔젤레스행 항공기도 늦게 출발했다.

17일 정오에 미국으로 출발예정인  OZ222편도 10시간이나 지연됐다. 

정비 인력에 인색한 투자가 이번 기체결함 지연에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례로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올 예정이었던 A350의 경우 브레이크 계통 고장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하지만  현지에는 이 기종을 수리할 수 있는 자격증을 가진 정비사가 없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최근 해외 주재 정비사를 2015년 37명에서 현재 26명으로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 정비는 승객의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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