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쇼이’는 ‘오셨느냐’라는 사투리를 떠올리게 하는 한편, 일본 의성어 ‘영차영차’에서 따와 ‘한국과 일본이 서로 뜻을 합쳐 사이 좋게 지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창왓쇼이’는 일본 출신의 결혼이주 여성 6명이 창업한 일본가정식 전문점으로 6명의 구성원은 타국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고 한일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자 결성된 한일문화교류회에서 처음 만났다.
고향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던 것을 계기로 거창재래시장 내에 ‘다정카페’를 창업했다.
이후 관광두레를 만나 주식회사다정으로 발전했으며, 주선용 셰프와 다양한 레시피 개발했고 투위드 신영민 대표를 만나 거창왓쇼이라는 브랜드도 만들었다.
한국의 재료로 일본 본토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거창의 농.특산물을 적극 활용했으며, 한일 문화교류를 위해 힘쓰겠다던 초심을 담아 거창시장 입구에서 ‘거창왓쇼이’를 운영하고 있다.
주 메뉴로는 돼지뼈 육수에 마늘을 넣은 돈코츠 라멘, 청양고추와 야채를 넣은 나가사키 짬뽕, 일본식 육수에 찍어먹는 시원한 메밀국수 등이 있다.이 밖에도 냉우동, 야키우동, 샐러드 우동 등의 우동류, 카레덮밥, 돈가츠덮밥, 돈가츠카레 등 덮밥류도 사랑 받고 있다.
‘거창왓쇼이’는 진정한 한일 문화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희망하며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거창시장의 홍보일꾼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강소 주민사업체를 선별하여 이들의 실질적인 자립과 지속운영을 위한 집중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