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송전탑 반대'...김제서 40대 女, 목에 밭줄 매달고 고공시위 [종합]

'한전 송전탑 반대'...김제서 40대 女, 목에 밭줄 매달고 고공시위 [종합]

기사승인 2018-09-13 14:26:15

한전송전탑에서 40대 여성이 생존권을 호소하며 3시간 가량 고공시위를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오전 8시 50분쯤 전북 김제시 황산동 한전송접탑 에서 강모(40)씨가 26m 높이로 올라가, 목에 밧줄을 매달은 상태로 송전탑에 매달려 3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이날 강씨는 지난달 28일부터 한국전력공사에서 가족 소유의 농원에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자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살려주세요' 플랜카드를 내 걸고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에어매트 등을 설치한 뒤 강씨의 가족들과 함께 설득 끝에 내려오게 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강씨는 호흡이 거칠고 흥분한 상태여서 119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소동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
유범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