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희망이 우리 앞에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20일 2박3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뒤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7년 만에 찾은 평양은 몰라볼 정도로 변화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기뻤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측과 북측에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이 여전히 기억되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사업자로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경협 사업에 헌신하신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 회장은 “남북경협의 개척자이자 선도자로서 현대그룹은 남북경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남북 간 평화와 공동 번영에 혼신의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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