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강성훈이 팬클럽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성훈은 3일 오전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를 통해 “기다려주고 믿어준 팬들에게 이런 글을 쓰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른 것이 미안하다”면서 “팬들이 남겨준 댓글들을 보고, 입장을 밝히는 데까지 몇 번이고 망설였다. 내가 무슨 말을 한다 해도 나를 믿어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강성훈은 “논란된 부분들은 다 내 불찰”이라며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후니월드의) 모든 스태프는 사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성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발전하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다시 팬들 앞에 서고 싶다”며 “그동안 나의 행동과 언행들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받은 분들께는 글을 통해서라도 사과해야 할 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강성훈은 악성 댓글과 관련해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팬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변호사에게 모든 사항을 위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