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중정상회담 공식 의제서 ‘무역 배제’ 고려 중

美, 미중정상회담 공식 의제서 ‘무역 배제’ 고려 중

기사승인 2018-10-27 17:59:23

미국이 미중정상회담 의제에서 무역을 배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매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의제에서 무역을 배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의 협상 목록을 해결하는데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줄 때까지 무역 문제를 협의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상회담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 합의를 위한 공동의 노력 등을 중국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미국이 바라는 조치 목록을 중국 측에 제시했으며, 중국 측 역시 미국 측에 제시할 ‘자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 목록을 만들어 놓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다음 달 29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미중 정상회담은 기획 단계이므로, 계획이 마무리 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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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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