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모비코리아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폰 F1’을 국내에 선보였다.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인 포코 글로벌은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제품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포코폰 F1을 공개했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걸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됐다. 소비자가 이렇게 중요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첫째가 품질이고 그 다음은 가격일 것”이라며 “시중에 있는 많은 스마트폰 브랜드 중 품질 대비 가격, 즉 가성비가 가장 좋은 브랜드는 샤오미”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제품을 가장 착한 가격에 공급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감동시킨다는 전략, 그것이 샤오미의 브랜드 정신”이라며 “그 정신에 초심을 되새기기 위해서 기획된 브랜드가 바로 포코폰이다. 최고의 재료를 써서 제품을 만들지만 부대비용은 아끼고 마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포코폰 F1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6GB 램,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고사양 게임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으며 8시간 연속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후면과 전면 카메라는 AI(인공지능) 포트레이트, AI 뷰티파이, AI 씬디텍션 등 인공지능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후면에 내장된 AI 듀얼 카메라는 12MP 소니 IMX363 센서와 듀얼 픽셀 오토포커스 기능을 탑재,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 탑재된 슈퍼 픽셀 기술이 결합된 20MP 센서를 ᅟᅩᆼ해 노이즈가 최소화된 생생한 이미지를 촬영 가능하다. 또한 적외선 광원을 활용한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은 물론, 쨍한 햇빛 아래서도 AI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등 사용자의 편리성이 크게 향상됐다.
제이 마니 포코 글로벌 제품총괄은 “그동안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졌고 굉장히 많은 제품들이 나왔다. 시장별로 가격대의 폭 역시 넓어져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100만원을 초과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일부 스마트폰에는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기능들이 들어갔음에도 가격이 높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러한 추세를 바꾸고 싶어 유저들이 일상생활에서 계속 즐기면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 모든 기능을 다 해내기보다는 성능과 퍼포먼스에 집중했다”며 “오랜 기간 스마트폰 업계에서 일 해왔던 이들이 모여 정말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포코폰 F1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며, 스틸 블루와 그래파이트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12일부터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서 진행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