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K로 TV 시장 선도한다…“목표 대비 1.5배 팔리고 있어”

삼성전자, 8K로 TV 시장 선도한다…“목표 대비 1.5배 팔리고 있어”

기사승인 2018-11-07 14:07:10

삼성전자가 ‘QLED 8K TV’로 초고화질 시대의 막을 열고 가전 시장을 선도해나간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QLED 8K TV 국내 출시를 기념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Q LIVE’ 행사를 진행했다.

QLED 8K TV는 작고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픽셀이 촘촘하게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화면 가까이서 보더라도 픽셀이 보이지 않아 최적의 시청공간을 넓게 제공한다.

또한 사운드도 한 차원 진화됐다. 삼성 퀀텀 프로세서 8K AI는 실시간 영상 속 음향 신호를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뉴스 등의 콘텐츠의 경우 앵커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들을 수 있으며, 스포츠 채널은 생생한 현장감을, 음악은 저음을 강조해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시장은 지난달 9일부터 85인치 제품의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달 29일부터는 65인치, 75인치, 82인치 등 3종을 추가해 총 4종의 라인업을 만들었다. 가격은 65인치 700만원, 75인치 1100만원, 82인치 1800만원, 85인치 2600만원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경우 내년 1월 1월 이후 8K 제품의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기타 글로벌 시장은 미국과 맞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최구연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한국총괄 전무에 따르면 국내 판매량도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최 전무는 “현재까지 판매량 중 약 82% 이상이 72인치 제품”이라며 “초대형, 초고화질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으며 당초 목표했던 수량보다 1.5배 정도 더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대가 높아 부담스럽지 않겠냐는 질문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제품 가격을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면서 “대신 프리미엄 이미지에 맞게 (가격) 수준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사장은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하고 있는데, 그 개척의 대상은 바로 소비자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있고, 보고 싶어 하는지 파악해 (소비자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 고객의 가까운 곳에 놓아드리는 게 우리 비즈니스의 업”이라며 “앞으로도 QLED 8K TV에 많은 관심을 쏟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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