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용(Commercial)과 자동차용(Auto)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선다.
◇ 65인치 8K OLED·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신제품 공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OLED 신제품을 공개한다. 65인치 8K OLED 신제품으로 8K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기존 3.1 채널 사운드에서 저음과 고음 영역대를 확장한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Crystal Sound) OLED를 최초로 공개한다. 크리스탈 사운드 OLED는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 극장에서 영상을 감상하듯 몰입감과 실제감을 제공한다.
또한,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 OLED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OLED가 제공하는 최고의 화질에 빠른 응답속도가 더해져 스포츠나 액션 시네마 감상 시 끌림 없이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 신시장 대응 위한 상업용 및 자동차용 기술 공개
LG디스플레이는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용 및 자동차용 시장에 대응하며 시장 선도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먼저 상업용 시장을 겨냥해 터치 센서를 패널 내부에 내장한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in-TOUCH) 기술을 사이니지에 적용, 높은 터치 정확도와 또렷한 화질을 구현한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등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투과율 40%의 55인치 OLED 투명 디스플레이 4장을 위/아래와 양 옆으로 이어 붙여 만든 투명 쇼윈도(Show Window)를 패션매장 쇼룸에 전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한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LTPS2) 기반의 초대형 29인치 풀 대시보드(Full Dashboard)를 포함, P-OLED(Plastic OLED) 기반의 12.3인치 QHD 정보안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 CID), 12.8인치 센터페시아(Center-Fascia)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투과율 45%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12.3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며 프리미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 옥사이드 기반 UHD 모니터·노트북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 최초 공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관념과 제품의 카테고리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 차세대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우선 PC 및 모바일 제품과 USB-C하나로 연결해 손쉽게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27인치 네오 아트(Neo Art) 포터블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며 모니터의 새로운 컨셉을 제시한다. PC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모니터의 활용도를 모바일로 확장함은 물론,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 할 수 있어 모니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옥사이드(Oxide)3)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베젤을 약 50% 줄여 2.8mm의 베젤(Bezel)을 구현한 27인치 UHD 모니터용 LCD와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약 50% 절감하여 시간당 2.8W로 낮춘 13.3인치 UHD 노트북용 LCD도 최초로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고해상도 노트북 및 모니터 제품에 옥사이드 기술을 지속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트렌드 및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TV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